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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 감전사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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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 감전사고 주의해야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7.07.26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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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지휘조사팀장 소방경 문재연

전기 사용량 많고, 폭염 등에 따른 전기화재 증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냉방 등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날씨와 장마철 호우로 인해 전기화재 및 감전사고 위험 또한 높아져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2015) 2870건의 감전사고가 발생하여 187명이 사망(연평균 37.4)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7월에 3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이 365건으로 여름철에 다른 계절보다 2배가량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름철 화재의 경우 익산소방서에서 지난 71일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화재 총 15건 중 전기화재가 12건으로 전체화재의 80%를 차지하는 등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는 화재에도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22일 익산시 어양동 모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전기배선에서 과부하로 인한 화재사고가 있었으며 이어 같은 날 익산시 망성면 우사 옆 창고에 설치된 콘센트 부분이 먼지 및 습기에 노출되면서 전기적 트래킹에 의한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같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고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우리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감전사고와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야 하겠다.

무엇보다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만지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전기 설비를 살펴보기 전에 반드시 분전함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해야 하고 전기기구를 수리시에도 전원을 끄고 고무장갑이나 절연된 장갑을 낀 상태에서 만져야 한다.

폭우로 인해 가옥의 일부가 침수되었을 경우 즉시 분전함 차단기를 내려서 전원을 차단해야 하고 침수지역에 들어갈 때는 전기가 흐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물에 잠겼던 가전제품을 그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여름철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집의 전기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전선이 땡볕에 노출되어 약해져 있지 않은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전기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된 분전반 등의 먼지와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에어컨 등 전기제품을 과도하게 장시간 사용을 금해야 하며 부득이 장시간 사용시에는 중간에 전원을 껐다가 다시 사용해야 한다.

여름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의 경우에 비가 오는 날에는 가로등과 신호등뿐 만 아니라 입간판, 에어컨 실외기 등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우리 집의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여부 및 전기시설을 사전에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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