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현재 기상청 발표 폭염특보가 예년보다 많은 총 19회(6월 9회, 7월 10회) 발령되고 앞으로도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안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1차적으로 재난도우미(노인돌보미, 자율방재단, 이통장 등)와 시청 직원, 재난취약 마을에 폭염 정보와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문자나 전광판, 자동음성경보 등으로 알린다.
이를 접한 재난도우미 등은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 등을 확인한다.
또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대기온도를 낮추기 위해 시내 주요노선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4시 사이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과 공공기관 등 32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
지난달까지 냉방기기 상태와 청결 상태 등의 점검을 마쳤으며, 지난 24일에는 전라북도와 합동으로 무더위쉼터 관리 현황과 냉방기 가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시는 이후에도 읍면동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무더위쉼터를 수시로 점검하고, 폭염대비 행동 매뉴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폭염 대응요령 등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께서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