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화재발생 건수가 올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25일 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재통계 분석결과 일일평균 화재출동 건수가 1.6건에 166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건(10.6%)이 증가했다.
이 같은 화재건수로 14억 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3억 1000만원이 늘었으며 일일평균 재산피해건수가 0.9건으로 집계됐다.
발화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88건(5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34건(20.4%) 등의 순이다.
장소별로는 공장과 동식물시설, 기타건축물 등 비주거시설이 70건(42.16%)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화재 57건(34.3%), 차량 화재 19건(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이사연 소방령은 “통계 분석결과 화재사고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으며 특히 담배 꽁초와 쓰레기 소각 중 방치한 불씨에 의해 주변으로 연소 확대된 화재가 가장 많다”며 “시민들의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방령은 또 “최근 장마철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냉방기기 과다 사용으로 인해 전기설비의 배전반 및 전기배선에서 화재 발생 위험이 한층 높아진 만큼 주기적인 정기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익산=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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