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에도 못미치는 대책.....재가동 플랜 없어 도민의 허탈과 분노.
국민의당 김관영의원은 21일 정부의 군산조선소 대책과 관련, “핵심이 되는 조선소 재가동 플랜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반쪽짜리에도 못 미치는 대책으로 전북도민들은 허탈과 분노에 쌓여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새 정부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대책을 발표했다. 이른 시기에 군산조선소 문제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공식안건으로 다루었다는 점은 평가할만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군산 조선소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들여다 보면 화려한 미사어구 속에 각종 대책이 망라한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지금 군산조선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배를 건조하는 것인데 이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도크가 잠정폐쇄된 상황에서 지금 신조발주가 당장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10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정부의 어제 대책에는 선박신주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말 이외에 어떠한 뚜렷한 대책도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면서 “군산조선소 문제해결을 위해서 정부, 현대중공업, 지자체,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공식적인 협의 테이블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협의체 속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현대중공업의 결단과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국민의당도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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