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등 69개 기업 MOU
전공현장실습·견학·인성교육 진행
실무수행 역량 강화… 취업률 향상 성과
원광대학교 농업생명과학분야 산학관 커플링사업단(단장 전경수)이 현장·실무형 중심의 맞춤형 인력양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전북지역 농업생명과학분야 기관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공급하면서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업 첫해부터 가시적 성과’
원광대 농생명커플링사업단은 지난 2014년 신설된 가운데 사업 첫해 73%의 높은 취업률(전북지역 58%)로 농업생명분야의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사업 첫 해부터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면서 지난 2015년 취업률 88%(전북 79%)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7년도 학생들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분야별로 높은 취업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커플링사업은 산·학·관의 약정아래 전문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고용을 보장하고, 대학은 전문인력 육성, 지자체는 이를 뒷받침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원광대 농생명커플링사업단은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원대 커플링사업단은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해 기업애로 기술 해결과 신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21세기형 우수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 기관’
사업단은 기업체와 협약을 맺어 기업체 기술지원과 학생들의 전공현장 실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원, 전북농업기술원, 한국식품연구소 등 69개 기업과 MOU를 맺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현장실습과 현장견학 및 산업체견학, 취업캠프,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성캠프, 전공교육프로그램, 기초소양프로그램 등 농생명과학분야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현장실습을 통해 13명의 학생들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기관에서 현장의 실무를 경험했고, 하반기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현장의 실무와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사업단이 현장실습을 강조하는 배경은 개별 현장업무 능력강화는 물론 인성 검증을 통한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해당 기업에 맞는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는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맞춤형 인력양성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원광대 커플링사업단은 산학관 공동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실무에서 완벽한 업무 수행이 가능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과 규양규교수 ‘육묘 온실 환경 스트레스에 따른 묘소질 변화분석연구’, 원탑베이커리와 박윤점 ‘원예산물을 이용한 제빵기술 개발’, SAKAD PIE와 김상욱교수 ‘자연 속에서 생태 및 문화예술을 체감하는 VR콘텐츠 개발 연구’등 3개의 연구과제를 가지고 산학관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학기 10회의 현장견학 및 산업체견학을 시행, 참여 학생들의 취업에 관한 방향과 현장실무 등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견학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학기때는 10여회의 현장견학 및 산업체견학을 실시 할 계획이다.
원광대 커플링사업단의 높은 취업률은 맞춤형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말 개최된 취업캠프를 통해 올해 채용전망과 변화하는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등 취업에 필요한 기초역량은 물론 필기전형(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대비 전략 수립, 실전 같은 NCC기반 역량면접 준비를 통한 취업의 동기부여와 자신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인성강화프로그램인 ‘마음 숲’은 학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관계 맺는 훈련을 통해 자기 긍정성을 강화하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간관리 모듈을 통해 자기 주도적 인생관리를 위한 관리방안, 커리어 포트폴리오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인재 양성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해 참여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분야별로 취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경수 단장은 “앞으로 농생명 과학분야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은 물론 기초 소양과 인성 교육에 주력하겠다”면서 “지역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 취업자를 기업 수요에 맞춰 양성해 취업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