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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위치공간 활용을 위한 세계측지계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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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3  1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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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모바일게임인 ‘포켓몬GO’열풍이 생생하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핸들, 가속 페달 등을 제어하지 않아도 도로의 상황을 파악해 자동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인 자율주행자동차도 곧 상용화가 될 전망이다.

현실증강게임인 ‘포켓몬GO’와‘자율주행자동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3차원 위치 공간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3차원 위치공간이란 평면적인 공간에 높이 값과 영상 및 속성 정보 등을 추가하여 현실세계와 유사하게 표현한 정보기술이다.

지리 정보 시스템(GIS) 및 증강현실기술과 연동하여 U-시티, 전자 학습,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술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3차원 위치공간 활용의 핵심은 3차원 지도를 만들어 그 안에 제반 정보를 모두 포함시켜 공공 분야 및 관련 산업의 공간정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것의 시작이 바로 세계측지계변환이다.

세계측지계의 활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고정밀자동항법장치(Autonomous Navigation equipment)의 기준이 되기도 하고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결부되어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앞에서 언급한 ‘포켓몬고’라는 증강현실게임은 정밀한 위성측위시스템(GNSS)을 기반으로 3차원 공간정보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무인 자동차와는 다른 개념인 자율주행차량의 경우도 정확한 도로시스템과 정밀한 차로위치 구분기술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이것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세계측지계 좌표이다. 이외에도 무인비행체, 수로항로안내, 미사일 유도항법 등 사회 전반의 걸쳐 위치 공간정보의 초석이 된다.

세계측지계(World Geodetic System)는 지구중심좌표계를 사용해 지구중심에 원점을 둔 타원체상의 좌표계로 세계공통으로 쓰일 수 있는 위치공간상 3차원 좌표계다.

3차원 좌표계는 가히 측지분야의 혁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종이 지적도면은 100여 년 전 일제시대 때 낙후된 기술로 조사되어 측량정보가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훼손 또는 변형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적도상의 위치공간도 평면적 2차원 좌표계로 일본의 측량원점(동경)을 사용하였기에 높이 값이 포함된 3차원좌표계와 비교하면 북서쪽으로 약 365m 차이가 난다.

동경측지계(Bessel 1841)를 사용한 지적상의 공부는 이미 세계측지계로 지표상 공간정보를 표현하는 지형도, 해도 등과 호환성이 떨어져 정확한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정밀한 지적체계의 확보는 물론 일제잔재 청산과 지적 주권 회복을 위해 서라도 전 국토를 디지털 지적으로 정확하게 측량하여 세계측지계의 기준으로 맞춰야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세계측지계를 도입함으로써 GPS좌표와 지도좌표(측지성과)가 실시간으로 호환이 가능해지고 동경측지계로의 좌표변환이 불필요하게 되어 변환에 따른 정확도 저하와 측지기준계 혼용의 우려를 없앨 수 있게 된다. 세계측지계로 변환은 국제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전라북도의 경우 2013년부터 20년까지 8년간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6년까지 시·군 직접 수행을 통해 전체 대상 필지의 57.8%를 완료하여 3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적측량뿐만 아니라 일반·공공측량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정밀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적측량에 활용해 지적재조사, 지적확정측량,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년까지 성공적인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긴밀한 협조아래 도비 확보 등 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위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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