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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태권도 세계선수권 아쉽게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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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태권도 세계선수권 아쉽게 은메달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7.06.29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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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9·춘천시청)가 태권도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9·춘천시청)가 태권도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대표팀 맏언니인 오혜리는 29일 무주 태권도원 T1아레나에서 열린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여자 -73kg급 결승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13-17로 패했다.

오혜리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리야 에스피노자(멕시코)에게 1,2라운드 3점차로 끌려가다가 3라운드 들어 얼굴 공격 등을 앞세워 15-6로 누르면서 기세를 탔다. 하지만 오혜리는 결승에선 만디치에게 승부처인 3라운드에서 한꺼번에 10점을 뺃기는 등 고전하며 역전패 했다.

남자 -87kg급 준결승전에 나섰던 인교돈(25·한국가스공사)은 세계랭킹 1위인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과 골든 포인트제의 연장 접전 끝에 6-8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날 앞서 벌어진 여자 -57kg급 예선전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아름(고양시청)이 동메달이 확보된 4강에 진출했다.

이아름은 32강전에서 루이스 크리스텐센(덴마크)에게 2라운드까지 27-5로 앞서 점수 차 승리를 거뒀고 16강전에서는 브루나 불레티치(크로아티아)를 15-9로 제압했다.

이어 벌어진 8강전에서 이아름은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하마다 마유(일본)를 14-8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해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예약했다.

기대를 모았던 대표팀 막내인 고교생 박지민(인평자동차정보고)은 중국의 자오 슈아이와 8강전에서 결전을 벌였으나 16-27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이아름은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제이드 존스(영국)와 30일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남자 -80kg급에 박용현(한국가스공사), 여자 -62kg급에 김소희(삼성에스원)가 출전한다. 한편 이날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6일차 까지 종합 순위 1위(금4, 은,1 동3)를 유지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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