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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조, 태권도선수권 생애 첫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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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조, 태권도선수권 생애 첫 금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7.06.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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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정윤조(23·경희대)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윤조는 29일 무주 태권도원 T1아레나에서 열린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남자 58㎏급 결승에서 미하일 마르타모노프(러시아)를 24-23으로 눌렀다.WTF 세계랭킹 105위인 정윤조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나바로(멕시코)를 비장의 무기인 주먹 몸통공격을 앞세워 14-2로 누르면서 기세를 탔다.정윤조는 결승에선 발을 주무기로 아르타모노프의 머리와 몸통을 두들겼다. 승부처인 2라운드에서 8점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그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상대 추격에 고전했으나 짜릿한 1점차 승리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여자 +73㎏급 준결승전에 나섰던 안새봄(27·춘천시청)은 세계랭킹 1위 비안카 워크던(영국)에게 3-9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한국은 이날 앞서 벌어진 남자 -87kg급과 여자 -73kg급 예선전에서 인교돈(25·한국가스공사)과 오혜리(29·춘천시청)가 동메달이 확보된 4강에 진출했다.림프암을 극복하고 국내 최강으로 군림하며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딴 인교돈은 8강에서 다니엘 로스 고메스(스페인)와 골든 포인트제의 연장 접전 끝에 5-3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는 8강전에서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이탈리아)를 18-13으로 꺾었다.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 같은 체급 금메달을 딴 오혜리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기대를 모았던 남자 +87kg급 조철호(강원도체육회)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동메달을 확보한 인교돈과 오혜리는 29일 오후 7시부터 각각 세계랭킹 1위인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 마리야 에스피노자(멕시코)와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한편 한국은 29일 남자 -63kg급에 박지민(용인대학교), 여자 -57kg급에 이아름(고양시청) 선수가 출전해 4강을 가리는 예선경기에 나선다.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8일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4개(김태훈, 심재영, 이대훈, 정윤조), 동메달(김잔디,안새봄) 2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터키가 금메달 2개로 2위, 러시아가 금메달1개, 은메달2개로 3위, 그 뒤를 세르비아와 영국이 각각 금메달 1개씩을 따내 공동 4위를 자리하고 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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