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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비다문화 청소년 아름다운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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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비다문화 청소년 아름다운 하모니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6.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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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순창군 등 협력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창단

다문화와 비(非)다문화 청소년들이 전통음악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게 돼 화제를 모은다.

26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3시 순창 청소년수련관 2층 강당에서 순창군 청소년들로 구성된 다문화 국악오케스트라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의 창단식을 갖는다.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술교육 및 국악연주기회를 제공해 ‘문화 동질성’을 추구하고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사업이다.

‘일곱 무늬 꽃송이들의 왁자지껄 놀이터’를 슬로건으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창단을 준비해 왔다.

이번 창단을 위해 ‘예술기관과 교육기관, 지자체, 대기업 노사’가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은 ‘전국 최초의 문화복지사업’으로 더욱 뜻 깊다.

도립국악원에서 방문 교육형태의 국악오케스트라 사업을 최초 제안했으며 순창군(군수 황숙주)과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군)에서 학생관리 및 운영예산을 확보하며 화답했다.

사업 운영은 순창군 청소년수련관(관장 이상은)이 맡으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의장 안주열)이 최초사업비를 후원했다.

창단사업비는 도립국악원 3800만원, 순창군 3000만원, 순창교육지원청 2700만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2500만원 등 총 1억 2000만원이다.

도립국악원은 10명의 강사를 주 2회 파견, 연간 1004시간의 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3년 후 사업평가를 통해 기간 연장을 검토한다.

예술교육은 가야금·거문고·해금·아쟁·대금·피리·태평소·타악·사물·신디·판소리 등 1:1 형식의 파트연습과 국악관현악, 야외 현장학습, 2박 3일 예술캠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가 지역의 예술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후원회 조직과 국악원 외부 객원으로 지휘자를 선정해 국악원 일정에 종속되지 않는 자립형 구조로 운영한다.

국악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예술의 창조적 계승·발전과 문화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문화복지사업, 양 날개로 균형을 잡아 도민의 삶속에서 함께 하겠다”며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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