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리고 출신들이 각계각층에서 약진을 거듭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리고 출신이 익산경찰서장에 취임해 지역 동문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26일 이리고 총동문회에 따르면 지난 22일자 하반기 경찰인사에서 익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이상주 총경이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 서장은 전북청 수사과장과 김제경찰서장, 전북청 청문감사담당관, 부안경찰서장, 전북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선이 굵은 스타일로 활달한 성격에 꼼꼼하게 업무를 챙겨 청내에서 확실한 사람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서장은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경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경찰, 민주적이고 엄정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 시민이 참여하는 협력 치안 정착, 활력과 정이 넘치는 화목한 경찰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서장은 이리고, 원광대를 졸업한 익산출신이다. 이리고는 경찰서장만 10명을 배출했으며 김황록(22회) 육군 중장과 여운태(28회) 육군 준장 등 경찰과 군의 차세대 리더들이 많다.
경찰에서는 김영일 前경무관 이후 전북경찰 33년만에 승진한 강황수 경무관을 비롯 이상주, 황대규, 이원영, 이창수, 박헌수, 최규운, 이후신, 박찬규, 김선권 등 10여명의 총경이 나왔다.
군에서는 임국선 중장과 김철수 소장, 김홍영 소장, 최북진 소장, 장석홍 소장,김중로 준장 등 예비역을 비롯 현역 김황록 중장, 여운태 준장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총동문회 김순원 사무국장은 “이리고가 군·경의 고위직을 배출한 것은 교문 옆 故강병식 대령의 추념비를 통해 충직한 국가관 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공직 전반에 걸쳐 5급이상 간부들은 물론 인원도 도내 최고로 많다”고 말했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