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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성지에 구름 인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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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성지에 구름 인파 몰렸다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6.25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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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대회 개막식 가보니…
▲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이 진행됐던 지난 24일 무주 태권도원 입구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또한 경기장 입구에는 철저한 경비가 이뤄졌고 경찰기동대도 만약에 있을 테러에 대비하고 있었다.최정규기자

경기장 주변 관광객들 인산인해
곳곳 체험부스는 아이들 놀이터
외국인도 주변 풍경에“판타스틱”
문 대통령 방문하자 분위기 절정

“여기가 태권도의 성지이네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이 진행됐던 지난24일 무주 태권도원 입구. 많은 경찰관들이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이미 주차공간은 가득차 발디딜 틈은 없었다.

경기장 쪽으로 다가가자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부스는 실제 올림픽에서 사용했던 태권도 전자 미트, 호구 등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자 호구와 미트 등이 설치되어있는 곳에는 태권도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어린이들은 호구와 미트등에 발차기를 하며 선수들이 훈련하는 느낌을 직접 체험했다.

격파 체험공간도 있었다. 격파 체험공간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있었고 직접 격파를 통해 희열을 느끼곤 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김모군(14)은 “현재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직접 선수들이 경기하는 장비를 체험해보니 재미있다”며 “격파도 4장이나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모양(11)은 “발차기를 하면 화면에 여러 가지가 뜬다”면서 “심지어 게임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더욱 재미있다”고 했다.

아이들뿐 아니라 세계에서 온 선수들도 태권도의 성지인 경기장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있었다. 외국선수들은 이내 카메라로 주변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신기한 듯 돌아다녔다.

한 벨기에 선수는 “정말 판타스틱하다”고 말했다.

경기장 입구에는 철저한 경비가 이뤄졌다. 폭발물 탐지견이 계속 돌아다녔고 경찰기동대도 만약에 있을 테러에 대비하는 모습이였다. 직접 안으로 들어가 보니 혹시 위험한 물질을 가지고 있는지 2번이나 검색했다. 경기장 관람석에도 안전요원들이 각각 배치되어 있었다.

1층에는 입장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1층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긴장감과 비장함이 느껴졌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개막식에 있을 품세시범에 마지막 점검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 4시께 문재인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에 많은 관람객들이 태권도원 입구에 모여들었다. 안전을 위해 설치해논 바리게이트 주변은 문 대통령을 보기위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40여분 뒤 문 대통령이 헬기에서 내리고 차량을 타고 들어왔다. 기자들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터졌으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환호성과 함께 손을 흔들었다.

문 대통령도 이에 화답하듯 차에서 내리자 마자 한 차례 손을 흔들고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경찰은 문 대통령과 각계각층 인사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경비·안전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183개국에서 약 1800여명의 선수가 방문했으며, 관람객들을 위해 경력 260여명을 투입했다. 자세히는 무주경찰서 60여명, 지방경찰청 84명, 특공대 10명과 여경 20명, 광역수사대 12명 등이 파견됐다.

경찰관계자는 “VIP뿐 아니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경력을 투입해 성공적인 국제 행사를 유치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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