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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 빠른 전력공급은 여유 갖고 신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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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 빠른 전력공급은 여유 갖고 신청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7.06.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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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겪는 일이지만 이 맘 때면 농사철을 앞두고 농사용 전기신청 후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농민들의 사정을 들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만 한꺼번에 일시적으로 전기신청이 몰리다 보니 농민들이 원하는 때 전력공급이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에서는 농민들에게 최대한 빠른 기일내 전력을 공급하고자 긴급 자재 조치 등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사철 전기사용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몇 가지 알려 드리고자 한다.

▲농사용 전기사용 신청은 미리 미리 여유있게 하자

농사용 전기는 3월부터 10월까지가 주로 사용되며, 특히 5~6월은 본격적인 영농철로 모내기용 물대기와 농작물 성장을 돕기 위한 관정용 전기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농사용 전기를 신청할 경우 전주를 세우거나 변압기 설치 등의 공사로 인해 20일 안팎의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이때 많은 농민들이 한꺼번에 전기를 신청하므로 소요 기간은 늘어 날 수밖에 없어 전기를 사용하고자 할 때는 1개월 전에 미리 신청해 주기 바란다.

▲농사용 전기 사용 시 이런 것은 유의하자

농사용 전기로 가전제품과 가정용 정미기 등 용도 이외로 사용하다 계약종별 위반 사례로 적발되기도 한다. 농사용 건조기는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만 가능하며 위탁 건조는 안 된다. 농사용 전기를 주택 구내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약이며, 적발 시 위약금 배상 및 단전 조치로 이어 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농사용 전기를 주택 구내로 사용 시 콘센트 없이 전력량계 2차에서 직결하여 사용하다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가 있음에 특히 유의하자.

▲무분별한 농사용 전기사용은 국가에너지의 손실을 초래한다

전기는 기본적으로 발전기를 통해 생산되는데 주 원료는 수입한다. 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도 생산되지 않는 나라로 수입한 연료를 전기 에너지로 대체하는데 국가적으로 약 1조(KDI발표) 의 손실 발생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예를 들어 200평 비닐하우스에 경유 보일러 사용 시 시간당 8618원이 소요된다면 전기난방을 사용할 경우 에너지 손실은 시간당 약 2배로 급증한다. 농사용 전기요금이 저렴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시 그만큼 에너지 손실은 증가되므로 사용자의 지혜로운 사용 선택권을 행사해 주시기를 바란다.

도내는 농사용 전력사용이 많은 지역이다. 기상청은 갈수록 심해지는 무더위와 가뭄이 지속되는 날이 앞으로 많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농사용 전력을 사용할 경우 임박해서 신청하여 전기가 제때 공급되지 않는다면 농사를 그르치기 십상이므로 사전에 계획을 세워 신청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김효열 한전 전북본부 전력공급부 배전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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