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 시장을 비롯 정읍시 공무원들이 지난 16일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을 찾아 철도관련 기업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철도기술산업전은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철도산업 전시회이다. 지난 2003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열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는 전 세계 22개국의 163개 철도업체가 참여했다.
모두 830개의 부스가 설치됐으며, 각 부스마다 철도차량과 선로 구조물, 철도산업 관련 장비, 기자재,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품목이 선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와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전동차의 각종 전장품 등을 전시하고 홍보활동을 벌였다.
김생기 시장은 이들과 함께 입암면 노령역 인근에 23만㎡(약 7만평) 규모로 조성될 철도산업농공단지 현황과 입지여건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쳤다.
시와 ㈜다원시스는 지난 2015년 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원시스는 300억원을 투자해 360량 이상의 전동차 완성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5월말 기준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부지정리 완료 후 하반기 공장 건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동차 생산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연관기업 입주 본격화 등에 따라 3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정읍인구 15만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생기 시장은 “㈜다원시스 정읍공장이 국내 시장뿐 아니라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다원시스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허브(hub)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