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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매수 사건 연루' 前 전북현대 스카우트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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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매수 사건 연루' 前 전북현대 스카우트 숨진 채 발견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6.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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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매수 사건에 연루됐던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전 스카우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 오전 7시 54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전북현대 전 스카우트인 A(50)씨가 숨져있는 것을 축구단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담배를 피러 나왔다가 A씨가 관중석에서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목을 맨 채 쓰러져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14일 A씨는 최강희 감독을 만난다고 아내에게 말한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도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다”며 “ 13일 만났고, 14일에는 다른 사람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A 씨가 최강희 감독을 만난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는 2~3일의 시간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K리그 3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전북현대는 이 사건으로 발목을 잡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감점의 징계를 받아 우승을 놓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박탈당했다.

전북 현대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한 항소 절차에 들어갔지만 패소했다.

소속 구단에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주심에게 수백만 원을 건넨 혐의로 A씨는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대가성이 없었던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바 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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