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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다시 힘찬 항해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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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6  1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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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책사업 1호 방문지’로 새만금을 찾았다.

새만금 신시도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 날’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새만금은 동북아의 경제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임을 강조하고,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새만금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새만금 내 핵심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고,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서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되듯,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새만금에 대한 관심표명과 언론의 새만금 노출빈도가 증가하는 등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새만금 사업은 1991년 첫 삽을 뜬 이후, 현 정부까지 무려 일곱 정부에 걸쳐 진행 중이다.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더딘 용지개발로 ‘물밖에 없는 새만금’이라는 오명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좋은 계획을 수립해 놓고도 이를 실현할 물리적 공간이 부재한 현실이 새만금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새만금 개발은 매립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고 사업기간도 길어 수익창출이 최우선인 민간의 참여가 구조적으로 어려워 그간 민간에 의한 용지개발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그동안 농생명용지를 제외하고는 공공부문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가능성이 희박한 민간투자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제 새만금은 새정부 출범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공공 개발을 통해 필요한 용지를 먼저 확보할 수 있게 되면 민간 기업의 투자 여건은 훨씬 나아질 것이다.

앞으로 새만금의 모습은 이전에 비해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새만금의 심장부가 될 국제협력용지는 현재 추진 중인 동서·남북도로 개통과 함께 전주~새만금 고속도로 개통, 새만금신항만 추진으로 국내외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된다. 물만 출렁이던 지역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입주하기 시작해 상전벽해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관광레저용지는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과 골프장 등 체육시설, 배후주거단지 조성으로 은퇴자를 겨냥한 농업과 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이 육성된다. 신시야미용지는 수변을 테마로 한 체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고군산군도는 바다를 가르며 새만금의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레저시설 설치로 연중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무엇보다 새만금은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할 테스트 베드로써 새만금의 바다·육지·하늘이 입체적으로 총 동원되는 놀라운 광경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 새만금의 거센 바람과 광활한 토지를 활용한 해상풍력단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새만금방조제하단의 지원도로를 활용한 국내 유일의 상용차 자율주행 시험장, 광활한 부지와 호소를 누비는 드론산업 등 새만금을 무대로 펼쳐질 미래 신성장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더불어, 국제협력용지와 산업연구용지에는 이를 지원할 민간기업과 연구시설 등의 입주로 활기를 띄게 될 것이다. 새만금 개발에 순풍이 부는 이때, 새만금개발청은 ‘동북아의 경제허브, 한중경제협력의 중심지’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김형렬 새만금개발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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