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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세상은 변화(變化)로부터
윤가빈  |  webmaster@jeon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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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5.29  20: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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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병우 전주우체국장

   과거 사회를 예측 가능한 성장의 시대라고 한다면 현대 사회를 예측 불가능한 변화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정보화 시대를 말한 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정보화 시대를 넘어 지식산업화시대에 살고 있으며, 어제 만든 상품과 기술이 오늘에 와서 진부한 것으로 치부되는 세상이니 그 변화가 얼마나 빠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이런 세상 속에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며, 이로 인해 현실을 비관하고 도태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우리 지역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해서 준비하지 못하다가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따라 전통 문화 등 지식산업과 연계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고 새만금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뒤늦은 감이 있다.
   엘빈 토플러는 그의 주저‘적응기업??에서??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도태될 것??이라며 변화에 응전할 것을 언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변화가 선택할 수 없는 대세임에도 불구하고 변화에 둔감한 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의식 속에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당장에 변하지 않고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나아닌 타인이 먼저 변화되기를 바라는 의식 속에서 경험된 현실 그대로가 익숙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변화 자체를 기피한다고 볼 수 있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을 원하고 잘사는 세상, 좋은 세상을 꿈꾸지만 이와 같은 안정적 기반은 변화에 대한 철저한 응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유형의 자원에 의존하는 낡은 고정관념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돌입하게 되었고 현대사회에서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과정이다. 현대 기업들 역시 생존과 활로를 찾기 위하여 디지털 경영, 지식경영, 고객중심의 경영 등 경영 방식을 바꾸고 시장의 변화와 소비행태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상품의 품질과 서비스 개선은 물론 IT, BT할 것 없이 미래 지식정보산업에 맹렬히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전 세계가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안정적인 경제기반 마련을 위하여 글로벌 차원의 전략마인드를 가지고 독창적인 아이템 개발과 오리지널러티를 구축하는 등 저마다 고객의 다원화, 고도화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발빠르게 변모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지역이 과거 3대도시에 들었다느니 하면서 옛 향수에 젖어 변화를 주저하고 두려워한다면 여전히 지역 발전은 요원하고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밀리고야 말 것이다.
   하루가 다르고 한 시간이 다른 변화의 시대에 우리지역은 앞으로 나가느냐, 뒤로 물러서느냐, 하는 발전과 퇴보의 갈림길에 서있다. 따라서 지역을 이끄는 지도자들은 부분의 이익이 아닌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투명한 정책과 분명한 태도로 변화를 주도해야 하며, 변화에 따르는 불편과 고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경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경제인들도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쟁과 시장 포화 상태에서 신상품을 개발하고 수요시장을 공략하는 등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주민들 역시 잘사는 세상은 거저 오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머뭇거림 없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동참해야 하며, 이와 같이‘잘사는 세상??,??좋은 세상??은 타인의 변화가 아니라 나의 변화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다 같이 인식하고 응전함으로써 우리지역이 보다 잘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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