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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군산의료원 위탁 수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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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군산의료원 위탁 수면위로
  • 전민일보
  • 승인 2007.09.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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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이 넘도록 병원을 운영해오면서 아직 적자에 허덕인다는 것은 경영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올해 말로 위수탁 계약이 종료되는 군산의료원 운영권을 둘러싸고 전북대병원이 강한 위수탁 의지를 보이며 단기간 흑자병원 탈바꿈 계획안을 제시했다.
전북대병원은 6일 군산시청 프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로 종료되는 군산의료원 위수탁 방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이는 군산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측이 제시한 군산의료원 활성화 방안은 먼저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해 양질에 의료혜택을 군산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산의료원에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전북대학교병원 임상교수를 추가 배치해 그동안 타 병원으로 이송됐던 뇌 심혈관 질환 암 환자 등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수술 입원 검사 등의 진료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북대학교에 재직하며 국내외 선진의료기관에서 연수 연구 활동한 의학계 전문의 165명과 해마다 배출되는 50여명의 전문의를 군산의료원에 배치해 의료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전북대 관계자는 최첨단 의료장비가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준이 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장비투자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군산의료원 흑자운영 방안에 대해 파견자 인건비를 절감하고 의료수익대비 전체 인건비를 적정비율로 관리해 전북대병원이 구매 등 경영통합정부시스템을 활용하면 수탁기간 내 흑자전환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북대학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병원을 9년간 운영하고도 아직 적자에 허덕이는 것은 병원뿐 아니라 군산시민에게까지 파급이 미치는 중대한 일” 이라며 “전북대병원이 군산의료원에 대한 실사는 없었지만 수치상으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 등을 갖춘다면 위수탁 기간 내 흑자병원으로 전환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지난 1922년 군산자혜병원으로 출발, 2002년 지곡동으로 이전해 1998년부터 원광대병원이 수탁 운영 중이며, 올 연말이면 3기 위수탁기간이 종료된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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