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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전북 역대 최악 성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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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전북 역대 최악 성적 기록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7.05.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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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선수단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소년체전은 과열 경쟁을 없애기 위해 개인에 대한 메달만을 시상하고 시·도간 순위 제도는 폐지됨에 따라 순위는 의미가 없지만 여러측면에서 숙제와 고민을 남긴 대회로 남게됐다.

전북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28개(합계 59개)를 획득해 지난해(금 21개, 은 23개, 동 37개 합계 81개)에 비해 크게 밑도는 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금메달 5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리중학교 핸드볼팀과 펜싱팀은 이날 결승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단체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같은날 열린 체조 남중 결승 경기에서 전북체육중학교의 진현과 한창희가 각각 링종목과 안마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진현은 이날 도마와 마루 종목에서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으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걸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빈곤한 메달 수확을 거둔 것은 육상과 수영, 롤러 등 기초종목과 일부 체급 종목으로 이들 종목 부진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 전체 35개 종목 가운데 조정과 카누, 소프트볼 종목을 포함한 7개 종목 10개 종별이 선수가 없어 아예 출전을 하지 못하는 등 얇은 선수층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성적 저조는 이미 예견된 결과다.

전북은 대회에 앞서 대진추첨 결과 단체종목 및 체급종목이 초반 강팀과의 대진으로 지난해만큼의 성적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보다 2계단 아래인 종합 13위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록종목인 육상, 수영, 양궁, 롤러스포츠와 체급종목에서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에서 선전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한데다 단체종목마저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핸드볼(이리송학초), 배구(남성중), 배드민턴(전북선발) 팀들의 초반 탈락이 뼈아팠다.

그나마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단체종목에서 농구(전주남중), 정구(남초부), 펜싱(전북선발(F)/ 이리중(S)/ 이리북중(E)), 핸드볼(이리중)의 상위 입상과 기록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역도 최지호(우아중), 이하영(용소중), 체조 진현(전북체중) 2관왕 등 근대3종(전북체중), 자전거 임하랑(서전주중)에서 선전을 거듭하면서 3관왕(2명), 2관왕(1명)을 배출하는데 위안을 삼아야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향후 얇은 선수층을 보완을 위해서는 스포츠클럽 활성화로 일반학생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일반학생에서 선수로 전환할 수 있는 연계체제 구축으로 선수 저변확대와 비인기종목 전력강화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기초종목 육성과 역도, 양궁 등 다메달 종목에 대한 우수선수 발굴·육성 시스템 마련과 다각적인 지원책과 전체 종목 지도자들의 선수 육성·관리에 각별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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