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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 축제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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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 축제 패럴림픽
  • 전민일보
  • 승인 2017.05.3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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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린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인상 깊게 하던 때가 벌써 6년 전이다.

2번의 고배를 마시고 삼수 만에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감동은 어느새 잊혀지고, 이제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올림픽이 시작 된다.

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3주간의 대회동안 국가의 명예를 걸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피땀을 쏟는다.

이 과정에서 한편의 영화와 같은 스토리가 나오고, 우리들은 감동의 도가니에 푹 빠진다. 대회가 끝나고 나면 열정으로 불타오르던 성화는 꺼진다.

그리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다음 개최지의 성공을 빌어준다. 이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계올림픽의 스토리다.

하지만 아직 감동의 스토리가 더 남아 있다. 꺼진 성화는 다시금 불타오르고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패럴림픽이 시작된다.

저마다 국기를 가슴에 달고 나라를 대표하는 자부심으로 멋진 출사표를 던진다. 패럴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여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올림픽개최국에서 열린다.

창설 당시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를 합성하여 만든 용어였으나,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신체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Paralympic을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에서 동등하다는 의미의 'parallel'로 보기도 한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2주 동안 펼쳐질 예정이며, 6개 종목에서 80개 경기가 치러진다.

패럴림픽은 올림픽보다는 인기가 시들한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아직도 사람들이 패럴림픽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무지하거나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이번이 패럴림픽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국제 행사에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은 분명할 것이며, 패럴림픽 또한 많은 관심이 받을 것이다.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비장애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도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장애인들도 스포츠를 통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태극마크를 달고 패럴림픽 시상대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기를 고대하며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장애인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

여러분들이 국제 무대에서 뛰는 모습에서 메달의 유무와 색깔을 떠나, 우리들에게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되어 돌아 오기에 굵은 땀방울과 갈고 닦은 실력을 아끼지 말고 다 쏟고 오라고 전해주고 싶다.

전라북도민들도 얼마 안남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전라북도를 대표해서 나가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장현옥 전북장애인복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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