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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촬영 명소 군산... 전주영상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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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촬영 명소 군산... 전주영상委 업무협약 체결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7.05.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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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여편 촬영... 촬영유치 전담팀 구성 추진

 

 

군산시가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전주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정병각)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화촬영유치 전담팀을 구성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군산이 영화촬영의 명소로 각광받는 가운데 시의 영화촬영 유치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성과여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은 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 촬영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3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되는 등 명실공히 영화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에만 대형기획사가 제작에 참여하는 10여편의 영화촬영과 함께 각종 TV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장소 섭외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촬영 중인 아메리카타운 등 독립영화 2편을 비롯, 영화동 등 원도심 일원에서 ‘염력’(류승룡, 심은경 주연),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게이트’(임창정, 이경영 주연) 등이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중국과 일본에 마약을 팔아 번 돈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댄 인물을 다룬 ‘마약왕’(송강호, 조정석 주연)이 군산교도소 등지에서 촬영된다.

평생 조개를 캐며 살아온 70세 노인이 학교를 세우는 군산출신 김수미 주연의 휴먼 감동 영화 ‘락락락(가제)’이 오는 8월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 협의 중이다.

IMF 이후 극단적인 양극화로 인해 거대한 빈민가의 삶을 그린 ‘사냥의 시간’이 군산 내항과 폐공장 등을 배경으로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 째보선창을 배경으로 과거 군산에서 생활한 화교들의 애달픈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째보선창’과 일제강점기 사이클 영웅의 삶을 다룬 영화 ‘자전차 왕 염복동’에 대한 촬영도 협의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지난 26일 (사)전주영상위원회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화유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영화촬영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인력 확보와 함께 관련예산 확충을 통해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전주영상위원회 정병각 운영위원장은 “군산은 문화유산을 비롯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영화 제작사가 촬영을 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으로 가득 찬 도시”라며 “이번 협약체결을 기반으로 군산시와 상생발전을 통해 전북 영화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원도심 초원사진관은 현재 전국에서 모여드는 근대문화 관광객들에게 군산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매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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