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대동천자문 어린이 아카데미’라는 주제로 지난 27일 김제향교에서 대동천자문 교육 및 선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동천자문’은 한학자 김균이 ‘천자문’의 체제를 본떠 만든 순수 토종 천자문이다.
그가 30여년의 집필 끝에 1948년에 완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대부분 일제침략하에서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집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천자문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역사를 바탕으로 하나의 거대한 서사적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어 한자학습과 더불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민족의 한자교육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0일과 24일, 9월 9일과 16일, 10월 21일 등 총 6회로 진행한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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