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과 혼밥의 시대, 고창군이 1인 가족과 핵가족 시대에 맞는 작은 크기의 ‘블랙망고수박’을 선보였다.
군은 26일 이마트 본점(성수점)을 시작으로 전국 146개 점포에서 고창 ‘블랙망고수박’판매를 시작했다.
‘블랙망고수박’은 속은 노랗고 겉은 검은색이 특징이며 명품 수박 1번지인 고창군이 지난해 첫 생산해 야심차게 선보인 소과종 수박이다.
크기는 3kg 정도로 보통 6~8kg 이상인 일반 수박보다 훨씬 작아 1~2인이 먹기 좋고, 14Brix(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로 맛도 뛰어나며 노란색의 수박이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호평 받았다.
군은 지난해의 성공을 발판삼아 종묘비를 지원하는 등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새로운 재배기술 보급과 유통체계 구축까지 원스톱 지원하며 고창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수박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26일 이마트 성수점에는 박우정 군수와 고창군여성단체연합회, 재경고창군민회, 수박생산농가와 전문가와 유통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출시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박우정 군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고창군에서도 변화하는 소비패턴을 겨냥해 작은 수박 개발과 보급을 위해 다양한 재배방법을 연구해 왔고 야간재배기술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통해 더욱 뛰어난 품질의 수박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예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올 여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명품 고창군에서 생산된 블랙망고수박과 함께 시원하고 달콤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수박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10년 연속 수상, ‘국가브랜드 대상’7년 연속 수상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는 고창 명품 농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선운산도립공원 생태 숲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