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본부장 소동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 가족여행 지원사업 '가족애(愛)발견'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8일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한 가족으로 재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단으로 선정된 50가구는 최대 80만원의 여행비를 지원받아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전국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하준 아동(가명, 고1)의 어머니는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하준이와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이 없고 형편에 맞지 않는 사치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기회로 그동안의 아픔과 고통, 상처를 털어낼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주고 싶다"고 여행을 앞둔 기쁨을 전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거석 전북후원회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족이 바로 서고 제 역할을 해야한다"며 "그 동안 바쁘게 지냈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며 가족 애(愛)를 발견하는 소중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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