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간담회에는 유 위원장과 도종환의원(더불어민주당), 송기석의원(국민의당), 김세연의원(바른정당) 등 각 당의 교문위 간사와 자유한국당 이은재의원이 참석했고 핀란드 교육문화위원회 측에서는 투오모 푸말라 위원장, 산나 라우스라흐띠 부위원장 등 소속 국회의원 9명과 주한핀란드 대사가 함께했다.
이번에 방문한 핀란드 교육문화위원회는 우리나라 상임위에 해당하는 국회 소속 상임위로 핀란드의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등에 관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유 교문위원장은 “올해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제반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다져온 가장 가까운 유럽 국가이자,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으로 유명한 핀란드 교육문화위원회 위원님들이 직접 참석해 주시니 영광스럽고 또 더욱 감사하다”고 방문단을 환영했다.
투오모 푸말라 위원장은 “핀란드의 교육에는 믿음이 있다”며 “교사와 교장, 학교와 지방정부, 교육제도에 대한 신뢰 등이 있기에 잘 운영되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에서 똑같은 가치를 주는 것이 핀란드 교육제도의 핵심”이라며, “모든 학교가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국가 교육위원회 운영 및 역할 ▲자율형 교육과정 및 진로·직업교육 제도 ▲교육정책 결정과정과 의회의 역할 ▲교육비 제도와 산학 협력 시스템 ▲평창동계올림픽 진행 현황 등에 대한 양측 간의 질의가 이어졌다.
유 위원장은 “핀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교육선진국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 혁신을 위한 대안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며 “이번 핀란드 국회 교문위원들과의 만남은 국가교육위원회 신설을 비롯한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핀란드 간의 교육·문화 교류를 활성화 하고, 나아가 의회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