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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민주당 인사문제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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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민주당 인사문제로 충돌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5.2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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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청와대, 일방적으로 당직자 빼가지 말라, 청와대 인사에 관여않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청와대 파견 당직자들의 복귀 문제와 관련, 청와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등 청와대와 민주당간의 갈등이 표출되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인사에 당은 개입하지 않습니다”라면서 “다만 당직자를 임의로 청와대가 빼갈 경우 당의 공적 질서가 무너지고 무기한 단순 파견을 요구하면 신규채용도 어려운 애로가 있다는.당의 인사 원칙과 실질적인 고충을 당직자가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인사에 당은 개입하지 않습니다. 당직자를 임의로 청와대가 빼 갈 경우 당의 공적 질서가 무너진다”면서 청와대 인사 행정에 대해서 직격탄을 날렸다.

추 대표가 이같이 청와대의 인사에 대해서 비판한 배경은 대선 이후에 청와대에 파견된 6명의 당직자에 대해서 청와대측이 당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당으로 복귀 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추 대표는 “(당직자의)무기한 단순 파견을 요구하면 신규채용도 어려운 애로가 있다는 당의 인사 원칙과 실질적인 고충을 당직자가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라면서 당직자의 청와대 파견과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당과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임의로 뽑아간 약간 명의 당직자를 당에 일방적으로 돌려보냈다는 것을 보고받고 알았습니다”라면서 “고생과 헌신으로 정권창출에 사심없이 몸을 던진 당의 명예와 사기를 훼손할 수 있는 언급은 자제해주시기 바립니다”라고 청와대측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추 대표는 또 “사심, 과욕, 이런 말이 들릴 때 저도 당원들도 상처를 입습니다. 괴롭습니다”라고 거듭 청와대 인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당청은 이같은 당직자 파견 문제로 인한 갈등이 노출되자, 당직자 복귀를 우선 철회하고 일부 인원을 당이 청와대에 복수 추천하는 선에서 문제를 봉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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