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입학하는 2019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전체 10명 중 9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9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전체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17만9404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87%로, 2018학년도보다 1.9%포인트 늘어난다.
전문대학은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인재 선발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그동안 정시보다는 수시를 통한 선발 비중을 매년 늘려왔다.
시기별로는 9월에 시작하는 수시 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3만4619명(65.3%)을 선발하고, 11월에 진행될 수시 2차 모집에서는 4만4785명(21.7%)을, 정시에서는 2만6803명(13%)을 뽑는다.
전북의 경우 8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모두 8373명으로 2018학년도 8918명에 비해 545명(6.2%)이 줄었다.
학교별로는 전주기전대학이 전체 949명 모집에 926명(97.5%)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전북과학대(92.4%), 서해대(92.3%), 전주비전대(87%), 군장대(84.6%), 원광보건대(79.4%), 군산간호대(72.7%), 백제예술대(67.4%) 등 순이다.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반영하는 대학은 원광보건대학교가 2개 영역, 군산간호대와 전북과학대가 3개영역, 서해대 4개영역, 전주기전대학과 전주비전대가 5개영역을 반영하기로 했으며 군장대와 백제예술대는 반영하지 않는다.
또한 군산간호대와 군장대, 원광보건대 등은 수능 활용지표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대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는 석차등급 반영, 전주지번대학교는 백분위를 반영한다.
한편 입시 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뽑는 비교과 입학전형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6회 지원 제한이 없고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