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페이퍼코리아가 부지 내 계열사 공장을 이전 준공하면서 공장이전 사업이 첫 결실을 맺는 등 본격화 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24일 문동신 군산시장과 채경석 공장이전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열사인 나투라미디어 새만금공장 이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나투라미디어 새만금공장 이전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지난 6년여 동안 진행돼 온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사업이 마침내 첫 결실을 맺게 됐다.
나투라미디어는 페이퍼코리아가 88%의 지분을 보유한 페이퍼코리아 계열사이다.
지난 2006년부터 조촌동 현 페이퍼코리아 부지 내에서 공장을 가동해 광고용 실사용지·필름 및 각종 액정보호필름, 탄소포장 필름, 생분해 소재 등 첨단 코팅소재를 개발 생산해 왔다.
2011년 ‘1천만불 탑’에 이어 2014년 ‘2천만불 탑’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지난해 매출액 384억원 중 240억원을 수출한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 왔다.
하지만 모(母)기업 페이퍼코리아가 도시발전의 연속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장이전을 결정하면서 공장 이전을 추진해 왔다.
페이퍼코리아와 별도로 군산 오식도동 자유무역지역에 1만5,400㎡ 부지를 마련하고, 생산과 물류를 9천㎡ 규모의 공간에서 하나로 통합되는 원-스톱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새만금공장은 기존 90여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고용인원을 증원할 예정이며, 생산규모도 기존 4개 라인 1,800만㎡에서 5개 라인 2,400만㎡으로 35% 증설할 방침이다.
페이퍼코리아도 현재 주력생산시설인 PM2 초지기 가동을 멈추고 이전을 위한 해체, 보강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나투라미디어 공장이전을 시작으로 조촌동 부지에 있던 기존 생산시설들의 이전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공장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