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법률구조공단 군산출장소 등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북부권 무료법률상담 서비스가 주민 법률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4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접근성 문제로 법률상담에 어려움을 겪는 북부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북부권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는 3~4월까지 4회에 걸친 무료법률상담을 통해 현재까지 30여명의 북부권 주민이 법률구조를 받았다.
법률구조공단 군산출장소는 3월부터 익산시 함열출장소의 협조를 받아 매월 둘·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6시까지 4시간 동안 무료법률상담과 민·가사 등 소송대리, 형사변호, 소송서류 작성, 개인회생·파산신청 등 다양한 법률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무료법률상담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체불임금피해자(월급여 평균 400만원 미만, 농·어업인 등에 대한 법률구조를 전액 무료 제공하고 있어 농업인 세대가 60% 이상인 북부권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성당면의 한 주민은 1980년도에 매수했으나 미등기된 부동산에 대해 무료법률상담을 통해 소득 수준과 구조의 타당성, 승소가능 여부 등 검토를 받고 법률구조공단 군산출장소에서 소송대리를 결정, 변호사비 전액 무료로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박종석 함열출장소장은 “북부권 주민의 법률복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서준 법률구조공단에 감사드린다”며 “경제적인 어려움 또는 법률지식의 한계로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북부권 지역 주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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