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과 ‘탑 프루트(Top-Fruit) 프로젝트 평가회가 5일 오후 2시부터 김인식 농촌진흥청장, 최영근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전국 사과재배농가, 소비자단체, 유통업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읍 두산리 사과단지 등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탑 프루트 재배단지로 선정된 장수읍 두산리 일대 홍로품종 재배단지를 방문, 과실 발육상태, 과원관리상태 등을 둘러보고 병충해 방제, 기술지도, 출하계획, 품질 관리 등 그 동안 추진상황을 보고 받는 등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송기옥 농가(49, 장수읍 개정리)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빨간 사과가 탐스럽게 열린 잘 관리된 과원을 보니, 비록 제가 직접 가꾼 농장이 아니지만 가슴속까지 뿌듯하다”며 “내가 재배한 사과가 탑 프루트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평가회에 앞서 장수사과시험포에서 장수군 탑 프루트 프로젝트 추진상황을 보고에 이어 사과시험장 관계자로부터 고품질 사과생산기술교육과 (주)신세계 상품관리팀으로부터 소비자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유통대책 교육이 실시, 장수사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장수군은 지난해 장수읍 두산리 일대가 홍로품종 재배단지가 탑 프루트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 5농가에 1천8백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7농가에 1억1천2백의 사업비를 지원, 과원관리에서부터 재배기술, 유통판매까지 장수사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두산리 사과재배단지는 해발 500~540m의 준고랭지로 사과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을 실천, 장수사과 품질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의 품질관리지도 인력을 적극 활용해 탑 프루트 생산 기술 지도를 꾸준히 전개, 지속적인 품질관리 및 개선으로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 경쟁력을 강화, 장수사과의 명성을 오랫동안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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