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여고생 5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정읍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여고생 A양(16)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8시20분께 정읍시 시기동 정읍천변에서 여중생 B양(15)을 손과 발로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B양을 천변으로 불러내 "버릇이 없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동네에서 알고지내던 선후배 사이였다.
하지만 B양이 이를 거절하자 A양 등은 천변에서 2시간 동안 장소를 옮겨다니며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후 이들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B양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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