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서 칼부림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4분께 익산시 한 국제결혼상담소에서 A씨(56)가 B씨(56)에게 무차별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중식도였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구급대에 따르면 양손과 이마 뒷목에 열상이 열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상담소를 통해 만난 중국인 아내가 B씨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사무실 밖으로 도주한 A씨는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내 아내와 바람을 피웠다. 화가 나서 술을 마시고 찾아가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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