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성일고 국궁부가 전국을 제패했다.
22일 성일고(교장 김성중)에 따르면 성일고 국궁부는 지난 20일 강원도 평창군 태화정에서 대한궁도협회 주최로 열린 ‘제30회 전국 중고등학교 궁도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포함해 개인전 1, 2, 3위를 차지하는 등 대회를 휩쓸었다.
개인전 1위를 차지한 도선우 선수는 “작년 연습도중 손에 부상을 입어 연습도 할 수 없고 성적도 나오지 않아서 국궁을 포기할까 생각했었지만 선생님의 격려와 저 자신의 의지를 다지는 마음으로 다시 활을 잡게 되었고 오늘의 결과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명신 지도교사는 “백발백중 동아리 회원들이 연습시간이 충분하지 않은데도 틈나는 대로 활터를 찾아 자신의 기량을 연마한 동아리 학생들이 입시를 앞두고도 빠짐없이 훈련에 참여한 것이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11년에 창단한 성일고 ‘백발백중’ 국궁 동아리는 지난 2013년 전국 중고등학교 궁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려 명실상부 전국 최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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