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상용차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기술동향 대응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시스템 거점기관 지원사업의 ‘중대형 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부문’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추진하는 ‘수출전략형 미래그린상용차 기술개발사업’의 후속으로 향후 5년간 국비 95억을 포함해 총 1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군산시와 전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최근 상용차 안전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용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 부합성, 시급성, 타당성 등을 고려해 기획됐다.
이에 군산시는 현재 자동차융합기술원이 구축하고 있는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과 연계해 상용차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상용차 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빗길· 눈길 등에서 주행안전성을 평가하는 ‘저마찰 시험시설’과 긴급 상황시 차량 자동 제동 및 차선이탈을 방지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량주행평가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및 해외인증 기관과 연계한 국제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서 개발된 부품의 인증취득을 지원해 수출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용차부품업체의 매출액 1,500억원 증가, 상용차기술 선도기업 20개사 육성, 신규고용 창출 등을 실현해 관내 상용차 관련 산업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