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2:58 (금)
'악성프로그램 유포에 디도스 공격까지' 인기 온라인게임 미끼 불법프로그램 제작 판매 일당 검거
상태바
'악성프로그램 유포에 디도스 공격까지' 인기 온라인게임 미끼 불법프로그램 제작 판매 일당 검거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5.17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경찰 사이버수사대 김모씨와 이모군 불구속 입건

인기 온라인 게임을 미끼로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한 것도 모자라 불특정 다수의 PC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활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씨(24)와 이모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 서울시 도봉구 자신의 집에서 제작한 불법 프로그램에 원격제어 기능이 있는 악성 코드를 심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유포한 프로그램은 FPS 온라인게임을 PC에서 실행하면 사용자의 게임을 돕는 이른바 '오토핵'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1억4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프로그램에는 구매자가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들의 PC를 '좀비PC'로 만들 수 있는 악성 코드가 숨겨져 있었다.

김씨 등은 좀비로 만든 500여대의 PC를 활용해 자신들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홈페이지 5곳을 디도스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게임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유포하는 사이버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하던 중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개인적으로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면서 "벌어들인 수익은 유흥비나 생활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이 판매한 불법 프로그램을 재판매한 2명도 추가로 확인해 입건했다"며 "사이버 범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코드 유포 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