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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 시대 개막 교육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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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 시대 개막 교육기획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7.05.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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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새정부 들어 입시분야 변혁 예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학생·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입시분야의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입시분야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핵심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 전면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한바 있다.

현재 수능 영어영역이나 한국사영역처럼 100점 만점일 경우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은 2등급 등 일정 점수를 넘는 모든 학생에게 같은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를 전 과목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7월 2021학년도 수능 평가방식 전환 여부 등을 포함한 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현 교육과정과 맞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수능을 보는 2021학년도 시험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능뿐 아니라 고교내신 절대평가 전면 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고교내신 절대평가는 학생 개개인의 교과목별 성취수준을 5개(A~E) 등급으로 구분하는 평가방식으로 현재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 수 대비 백분율로 석차를 9개 등급으로 나누는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에 따라 산출된 점수와 등급을 병기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내년 고교에 입학하면 새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1학년 때 공통과목(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을 배우게 된다.

2·3학년 때에는 선택과목으로 일반선택이나 진로선택 등의 과목을 골라 공부한다. 1학년 때에는 상대평가를 활용해 성적 비교를 할 수 있어도 2학년 이후부터는 각자 선택하는 과목이 달라 상대평가를 하기 어렵다.

문 대통령은 현재 고교내신 절대평가 도입에 동의하는 상황이다. 다만 내신 절대평가 전면 시행 후에는 학생부 신뢰도가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 대안을 확보한 뒤 추진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개편과 함께 고교내신 절대평가 전환 여부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고교입시에서도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특목고·자사고를 전기고로, 일반고를 후기고로 구분하는 선발시기를 동시 선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특목고인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입시 외에 초·중·고등학교 학교 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교 풍경이 대학처럼 바뀔 가능성이 있다. 문 당선인은 그동안 원하는 수업을 듣고 일정량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고교 학점제 전국 확대를 공약했다.

대학의 개편도 예상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방침을 지양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박근혜정부가 추진했던 대학구조개혁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문 대통령의 대학구조개혁은 ‘대학 규모 줄이기’에서 ‘대학 경쟁력 강화’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사립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영형 사립대학을 도입해 경쟁력과 신뢰도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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