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0:10 (수)
전북 몫 찾기, 전북 정치권이 선봉에 나서라
상태바
전북 몫 찾기, 전북 정치권이 선봉에 나서라
  • 전민일보
  • 승인 2017.05.15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은 전라도 개도 1000년을 맞는 해이다.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권 3개 시도는 2018년 10월 18일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에 있어 각별한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 해로 기록될 것이다.

현재 광역자치단체 중 개도 1000년을 앞둔 곳은 전라도가 유일하다. 경상도가 전라도보다 약 300년 늦은 1314년이고, 이어 충청도 1356년, 강원도 1395년 순이다.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전라도이다.

전북도는 전라도 개도 1000년을 앞두고 전북 몫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라도는 역사적으로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현·근대사에서도 푸대접과 차별, 소외를 받아왔다.

호남 몫에서 전북의 몫은 아주 작다. 호남이라는 표현도 전라도 1000년을 맞아서 바꿔야 한다. 호남이 아닌 전라도의 표현을 써야 한다. 전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은 전주에 있다. 전라감영 복원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하게 옛 유적지를 복원하는 사업이 아니다. 전라도 1000년, 전북 몫 찾기의 상징적인 역사적 건물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전라도 1000년을 전북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전라도의 중심지는 전북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그 중에서도 전북의 낙후와 소외, 차별은 더 심하다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전라도 1000년을 앞두고 전북도는 ‘전북 몫 찾기’어젠다를 제시했다.

전라도 개도 1000년을 맞아 전북의 1000년전 전라도의 중심지였듯이 새로운 위상과 토대를 구축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 정치적 미사구에 결코 머물러서도 안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전북을 독자권역 판단한다’고 전북 몫 찾기에 공감했다.

전북도민은 19대 대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문재인 대표를 지지했다. 문 대통령이 이제는 화답을 해줘야 한다. 광주전남의 정치권은 ‘호남은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호남은 ‘광주·전남+전북’의 개념이다.

전북 몫 찾기는 정치적 이벤트로 추진돼서도 안 된다. 중장기 과제로 집중적으로 추진돼야 할 전북의 현안이다. 전북 몫 찾기의 필요성은 전북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정치적 이벤트로 끝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싶다. 잃어버린 전북 몫 찾기의 책임과 의무는 전북 정치권에게 있다. 전북정치권은 정당을 떠나서 전북 몫 찾기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전라도 1000년을 기점으로 전북의 옛 위상과 영광을 다시 찾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