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비해 전북지역 월세가구가 급증한 반면 전세와 사글세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로 살펴보는 전라북도 인구와 주거실태’에 따르면 전북지역 일반가구는 총 71만7000가구로 지난 2010년 대비 8.7% 증가했다.
자가 거주 가구는 49만2000가구로 5년전 44만6000가구에 비해 10.3% 증가했으며, 비중도 67.5%에서 68.6%로 늘었다.
전세가구(월세없음)는 5만64000가구로 2010년 6만9000가구보다 22.1% 감소했고, 비중도 10.5%에서 7.5%로 3.0%p 줄었다.
반면 월세는 13만6000가구로 5년전 11만4000가구에 비해 19.3% 증가했고, 비중도 17.2%에서 18.9%로 늘었다.
사글세는 8000가구로 5년전 1만1000가구보다 26.1% 감소했으며, 비중도 1.7%에서 1.1%로 0.5%p 줄었다.
거처종류별로는 단독주택이 34만1000가구로 가장 많고, 아파트(32만7000가구), 주택 이외의 거처(오피스텔, 기숙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거주 기간은 11.8년으로 2010년(11.2년)에 비해 0.6년 증가했으며, 이는 전남(14.1), 경북(12.1)에 이어 세 번째로 길었다. 단독 주택 거주기간은 25년 이상(41.9%)이 가장 많고, 다세대주택은 1년 미만(22.3%)이 가장 많았다.
전북지역 졸업인구는 118만명으로 2010년 대비 9만6000명(8.9%) 증가했으며 중퇴인구 역시 6만6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9000명(15.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재학인구는 36만1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4만명 감소했다. 30세 이상 인구 중 고등학교 졸업인구가 41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이상 졸업, 초등학교 졸업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상태별 인구(15세 이상인구)는 2010년 대비 이혼 증가율(48.3%)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연령에서 미혼인구 비율이 증가, 이 중 30대 미혼인구 비율 증가폭이 2010년 25.6%에서 2015년 35.0%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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