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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두려워 경찰관 매달고 30m 달린 3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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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두려워 경찰관 매달고 30m 달린 30대 '영장'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4.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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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도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익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20분께 익산시 부송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B경위(44)를 매달고 30m를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경위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밀쳐 넘어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길이 좁은 농로로 도주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A씨는 집 앞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음주단속에 적발되는 게 두려워 순간 이성을 잃었다.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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