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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관객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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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관객이 즐긴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4.11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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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돔 상영'관심 집중
▲ 영화 아수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봄의 영화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전주 돔 상영’ 상영작과 부대이벤트가 공개됐다.

‘전주 돔’은 날씨와 기상변화에 취약하다는 야외상영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주라운지’ 안에 지은 대형 TFS 텐트로 집중력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대 3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든든한 외형만큼 시민들이 두루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포진해 많은 관객들을 ‘전주 돔 상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관객들을 찾아갈 ‘전주 돔 상영’의 첫 테이프는 ‘파리의 밤이 열리면’이 끊는다.

프랑스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에두아르 바에르가 각본·연출·주연을 도맡은 작품으로 올해 1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최신작이다.

29일에는 한국영화 ‘아수라’가 바통을 잇는다. 김성수 감독, 정우성·황정민 주연의 ‘아수라’는 최근 한국영화 중 가장 반역적인 문제작임에도 개봉 당시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전주 돔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30일 오후 4시에는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대가인 미셸 오슬로 감독의 ‘이반 차레비치와 공주’가 상영된다.
‘키리쿠와 마녀’, ‘프린스 앤 프린세스’로 유명한 미셸 오슬로의 장인정신이 빛나는 환상적인 그림자 애니메이션이다.

같은 날 저녁 7시에 상영되는 ‘내 사랑’ 역시 놓치지 말아야할 작품이다. 캐나다의 민속 화가 모디 루이스의 전기를 다룬 ‘내 사랑’은 배우 에단 호크가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을 만큼 감동적인 스토리로 알려져 있다.

5월 1일 전주 돔 상영작은 유고슬라비아 출신 록밴드 ‘라이바흐’의 평양 공연 스토리를 담은 ‘리베라시옹 데이’이다.

북한의 실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것으로 궁금증을 일으키는 이 영화의 상영 후에는 주인공 ‘라이바흐’의 특별 공연까지 예정돼 있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일은 조의석 감독,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이 주연한 ‘마스터’, 3일에는 실제 커플로 유명한 도미니크 아벨과 피오나 고든이 출연하고 연출하여 시선을 끄는 ‘로스트 인 파리’가 관객들을 찾는다.

4일에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어린이 섹션(제너레이션) 수정곰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리틀 하버’가 상영된다.

연출을 맡은 이베타 그로포바 감독과 주연 여배우 바네사 스자무헬로바가 상영 전 무대인사에 참석한다.

어린이날에는 가족 관객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 뚝딱뚝딱 대소동’이 무료로 상영되며 같은 날 저녁에는 고전동화로 널리 알려진 애니메이션 영화 ‘정글북’이 예정돼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전주 돔 상영’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관객들이 영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이 임박해지면서 개·폐막식, 일반 상영작에 대한 예매도 시작됐다. 개·폐막식은 11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작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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