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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탈당 최명길 “제왕적 대통령제는 적폐 중의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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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탈당 최명길 “제왕적 대통령제는 적폐 중의 적폐”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3.2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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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의 상징인 안철수도 떠났고, 당을 살린 김종인도 떠났다

최명길 더불어민주당의원은 29일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줄 능력을 갖춘 정치세력이 결집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총선 이후 민주당을 (이찬열‧김종인)3번째로 떠났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년 언론인 생활 끝에 정당에 몸을 담은 지 27개월”이라면서 이같은 탈당 성명을 밝혔다.

김종인 전 대표와 가까운 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정치의 상징 안철수가 당을 떠났고, 민주당을 회생시킨 김종인도 떠났다”면서 “더불어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소수파를 포용하는 정당의 모습이 살아나길 기대한다”며 민주당의 패권주의를 애둘러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어 “민심을 철저하게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힘 앞에 무너졌고 그 권력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 또 다른 절대 권력자를 세우고, 여당 의원이 되어서 그 과실을 같이 따먹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 민주당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처한 안보, 경제, 사회 갈등의 위기를 넘으려면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적폐 중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이 점을 확고하게 약속하는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면서 개헌을 강조하는 김종인 전 대표을 응원했다.

최 의원은 또 “확고한 안보, 전쟁이 없는 대한민국 위에서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줄 예쁜 정치가 가능한 곳을 만들고 그곳으로 가겠다”면서 김종인 전 대표의 대선 출마에 따라 합류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최 의원의 탈당에 따라 민주당내 비 문재인계 의원들도 당장 탈당은 하지 않더라도 개헌과 진보 진영의 연대와 포용 문제 등으로 어수선해지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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