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6:36 (토)
동학농민혁명 123주년 고부봉기 재현행사 열려
상태바
동학농민혁명 123주년 고부봉기 재현행사 열려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7.03.29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학농민혁명 제123주년 기념 고부봉기 재현행사가 28일 이평면 예동마을과 말목장터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고부농민봉기 재현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서현중, 이하 추진위)가 주관한 행사에는 김생기 시장, 유진섭 시의회의장, 이승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이기곤 전국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 등 동학관련 단체와 옛 고부군 관할구역이었던 이평면, 고부면, 덕천, 영원면, 소성면, 정우면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여했다.

시와 추진위는 매년 고부 봉기일인 215일에 재현행사를 가져왔으나 올해는 AI(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으로 연기해 이날 개최됐다.

고부봉기 재현행사는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고부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항거, 사발통문 거사계획을 갖고 말목장터에 집결 결의를 다진 후 고부관아를 점령한 날인 1894년 음력 110(양력 215)에 맞춰 열린다.

현장에서는 이평면민들로 구성된 배들농악단 풍물놀이와 정읍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식과 재현행사가 진행됐다.

재현행사는 예동마을에서 출발한 걸궁패와 이런 움직임을 전해들은 인근 주민들이 말목장터에 집결한 후 전봉준 장군이 사발통문을 낭독,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과 혁명의 당위성을 알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고부관아로 진격했으며, 조병갑 군수는 도망가고 빼앗은 쌀을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재현했다.

김생기 시장은 제폭구민, 보국안민, 광제창생의 기치로 일어선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흐름을 바꾸는 역사적 일대 사건이었으며, 혁명정신은 3.1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촛불 시민혁명으로 이어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의 기반을 바탕으로 동학선양사업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현중 위원장은 “200435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아직까지 국가기념일이 지정되지 못해 참으로 아쉽다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고부봉기일(215)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역설했다. 정읍=김진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