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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항공(구 전북항공) 이번에는 진짜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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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항공(구 전북항공) 이번에는 진짜 뜨나
  • 윤동길
  • 승인 2007.08.21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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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취항 여부가 불투명했던 중부항공(구 전북항공)이 오는 12월 울산~군산 등 3개 국내선 취항을 목표로 울산시 등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취항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군산~제주노선 취항을 목표로 지난 2005년 출범한 중부항공은 최근 울산시와 울산~서울, 울산~제주, 울산~군산 등 3개 노선 신설에 대해 협의 중이다. 

전북도와 저가항공 취항을 추진했던 중부항공측은 민선4기가 출범하면서 전북개발공사를 통한 투자가 백지화되자 군산시와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저가항공 취항을 위한 자본금 50억원 미확보로 상태가 지속되자 군산시는 올 상반기 추경에서 10억원의 예산을 계상하지 않았으며 하반기 추경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현재 군산시는 9월 23일 납품된 저가항공 취항에 따른 타당성 용역(군산대)결과를 토대로 자체 검토과정을 거쳐 투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용역결과 납품일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지만 군산시의 반응은 여전히 반신반의 하고 있다.

중부항공사측이 마련키로 한 40억원 중 현재까지 구두상 투자계약을 밝힌 투자자를 제외할 경우 확보된 자본금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중부항공의 취항 시기는 최근 2년간 수차례에 걸쳐 자본금 미확보로 연기됐으며 저가항공의 성공적 취항을 토대로 항공수요 입증을 계획된 도는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다. 

더욱이 중부항공이 군산~제주노선이 아닌 울산~제주 노선에 취항하게 될 경우 군산시의 투자입지가 좁아질뿐더러 도민들의 이용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투자계획 철회를 발표한 전북도는 물론 군산시의 투자가 보류된 이유는 그 동안 자본금 미확보였지만 최근 대한항공 등 국저항공의 저가항공 취항계획으로 저울질이 심해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투자자 모집이 매우 저조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9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투자여부를 결정하겠지만 투자금액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저가항공인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에 이어 영남에어(2008년), 부산항공(2009년), 인천항공(2010년) 등 6개의 저가항공사가 취항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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