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생 동원한 것 처럼 국민의당도 동원한줄 아느냐....번지수 잘 못 짚었다.
이 의원이 이날 문재인 캠프에 대해서 이같이 비판한 것은 최근 이춘석 문재인캠프 특보단장이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9만여명이 투표소 투표를 한 것에 대해서 ‘동원된 것’이라고 평가절한 사실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 경선 사상 국내 최초로 사전 선거인명부 없는 완전 국민투표를 실시, 예상 외로 호남에서 9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등 흥행하면서 국민의당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에 민주당은 자당의 집권을 위해 국민의당의 경선을 평가 절하한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우석대학교의 교수가 학생들에게 식사 등을 제공하고 문 전 대표지지 모임에 참여하게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자신들의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지지 조작 및 동원의혹’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국민의당에서도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 모양”이라면서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의당의 예상 밖 경선흥행에 놀라 어떻게 해서든 폄훼하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한다”면서도 “그 같은 주장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호남과 제주 유권자들을 모독하는 무례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호남에 사과하라”고 받아쳤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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