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확정됨에 따라 이 후보가 약속한 전북관련 공약사업이 앞으로 대선정국에서 당 차원의 대선공약으로 어느 정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는 최근 확정한 전북미래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여야의 대선후보들의 선거캠프에 비공식 루트로 전달해 대선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도 경선과정에서 새만금사업 등 7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이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는데 호남지역의 여론조사 결과가 승패를 좌우한 것으로 분석, 최종 대선공약에 포함될 전북관련 사업의 폭에 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는 경선에서 ▲‘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 프로젝트 ▲광역교통망 건설 ▲군산·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제해양관광 레저기지 조성 ▲식품산업클러스터 ▲광역권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센터 ▲동부권 스포츠·한방·청정농업 벨트 등 7대 전북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5월 본보의 창간 4주년 인터뷰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등 전북의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지지를 호언했다.
도 관계자는 “이 후보가 도내 주요현안 사업을 대선공약에 포함시켜 (당선되면)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을 여러 차례 천명했다”며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만큼 기대를 아니 걸수 없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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