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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의미있는 여성들이 만드는 익산여성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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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의미있는 여성들이 만드는 익산여성영화제 개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3.21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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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개막 첫 상영작 제주강정마을 '스물다섯번째 시간'

영화제에선 청춘, 일자리, 우정, 사랑, 전쟁, 핵, 세월호 등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듯 보이지만 관객들에게 묵직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영화들은 대형 극장에서 보고 싶어도 쉽게 볼 수 없는 그래서 더욱 특별한 영화들이다. 

영화가 상영된 후 감독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여운을 보다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영화제의 첫 상영작은 생명과 평화의 마을을 염원하며 9년 동안 해군기지 반대 싸움을 해 온 제주 강정마을의 이야기 ‘스물다섯 번째 시간’이다. 

한국의 핵발전 산업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궁금해 모인 9명의 시민탐정 이야기 ‘핵마피아’와 세월호 참사 3주기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2 : 돌아 봄’이 연이어 상영된다. 

6일은 30년 전 평소와는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빨간 벽돌’과 서울에서 살아갈 방 한 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의 현실을 유쾌하게 담은 ‘천에 오십 반 지하’가 상영된다. 

또 미군의 기지촌에서 트렌디한 공간으로 변화한 이태원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기억과 일상을 담은 ‘이태원’이 상영된다.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씩씩한 여고생 역할을 맡은 ‘걷기 왕’과 절망에 빠져 있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영화 ‘스페셜 애니’, 지나온 어린 시절의 아련한 감성을 선물하는 ‘우리들’은 7일 금요일에 상영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8일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온갖 설움을 겪다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유쾌한 가현이들이 등장하는 ‘가현이들’과 비슷한 청춘들의 일상 고민을 재기발랄하고 가볍게 던져주는 너나나나 작품전 ‘이걸 여자 둘이 만들었다고?’가 상영된다.

올해 익산여성영화제는 농촌이민여성센터, 솜리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여성의전화, 익산YWCA, 익산장애인복지관, 평화바람이 함께했다.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무료이며 선착순입장이다.  

아이를 맡기고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유아놀이방을 운영한다. 

문의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 및 070-8282-8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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