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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아니면 그림…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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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아니면 그림…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만나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3.2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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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서울관, 22~27일 김정남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서울관에서 22일부터 27일까지 김정남 개인전 ‘유신특립(維新特立옛날의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창안해 우뚝한 점)의 글로벌 지향적 발칙한 서예정신’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문자의 가독성을 유지한 채 문자의 다양한 형상과 외국문자를 운용한 서예를 선보인다.

‘훈민정음 서문’을 써 완성한 ‘숭례문’과 이탈리아어로 단테의 ‘신곡’의 일부를 써 형상화한 ‘피사의 사탑’이 그 예다.

작품은 멀리서 보면 회화처럼 보이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문자가 조합된 서예작품이다.

이것은 작품을 보는 이들의 감정에 따라 회화작품일 수도 있고 서예작품일 수도 있다.

서예와 회화의 융합이라고 볼 수도 있으며 현대서예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통서예가 하나의 예술로서 자리매김 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정신을 오롯이 자기화하고 아울러 동양이란 지역적 한계성을 탈피하고 작가가 지향하고 있는 ‘유신특립’의 서예정신을 이번 전시회에 담아내고 있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서예학) 석사 및 일반대학원(동양미학)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문화재청 창경궁소장, 덕수궁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한국서예문화학회 이사,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연묵회 회원, 성유동행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08 대한민국 고불서예대전 우수상, 2008 충남·대전 서예전람회 대상, 2009 대한민국 해동서예문인화대전 대상, 2011 국전(대한민국 서예전람회) 대상, 2012 한국추사서예대전 종합대상 등을 수상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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