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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 찰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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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 찰나의 기록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3.1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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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보도사진전2017, 26일까지 교육문화회관

항상 올곧은 시선으로 현장을 누비는 전북 사진기자협회 회원들이 지난 한 해 치열했던 결과물을 한 곳에 모았다.

16일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신상기)에 따르면 17일부터 26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전북보도사진전2017’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중국 강소성기자협회와 함께 보도사진 교류전의 첫 물꼬를 터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민일보 백병배, 전북일보 안봉주·박형민, 전북도민일보 신상기·김얼, 전라일보 장태엽·유경석, 뉴스1 문요한 기자 등이 참여했다.

백병배 기자는 오른쪽 발목이 날카로운 물체에 베인 듯 떨어져 나가기 직전의 모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백로의 아픔’으로 인간의 이기심에 경종을 울렸다.

안봉주 기자는 땅 속에서 7년을 기다린 매미 유충이 뜨거운 여름밤에 세상 밖으로 나와 우화를 시작한 지 2시간만에 매미성충으로 거듭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박형민 기자는 전주국제영화제 사회를 맡은 배우 이종혁과 유선의 레드카펫 위 화사한 모습을 담았다.

신상기 기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익산 왕궁리 유적의 아름다운 별의 궤적을 통해 별처럼 아로새겨진 많은 이들의 꿈을 하나로 모은 전북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김얼 기자는 국민연금공단 압수수색이 실시된 지난해 11월 23일 밤 검찰관계자들이 압수자료를 들고 나오는 장면을 통해 ‘어둠이 와도 수색은 계속된다’고 알리고 있다.

장태엽 기자는 폭염이 일찍 찾아온 지난해 6월 전주 송천동 오송제에서 솜털이 가시지 않은 흰뺨검둥오리 새끼 5형제가 연잎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랑스러운 장면을 선사한다.

유경석 기자는 2016전주 B-boy그랑프리 현장을 찾아 참가한 크루들의 격렬하고 부드러운 몸짓을 통해 젊음의 열정을 보여준다.

문요한 기자는 국회의장 취임 후 첫 전북 방문에 나선 정세균 국회의장이 선영이 있는 진안군 동향면 하능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막걸리를 권하는 장면을 찍어 고향의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중국 강소성기자협회 13개 신문사 소속 20여명의 작품 10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신상기 지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깊은 책임감과 소명감을 새롭게 다질 것을 약속한다”며 “사진기자들의 땀과 열정에 힘찬 응원을 거듭 부탁드리며 보다 낮은 자세로 세상을 항한 시선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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