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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전당 '눈에 띄는 제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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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전당 '눈에 띄는 제품상' 수상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3.1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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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리빙 디자인 페어 참가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리빙 박람회인 ‘2017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에 문체부와 함께 진행한 창조명품 육성사업 결과물을 전시, ‘눈에 띄는 제품상’을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눈에 띄는 제품상’은 국내 유명 디자인 관련 매체에 일하는 현직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박람회에 참여한 200여 부스를 대상으로 잘 꾸며진 전시품 또는 제품의 미적 디자인, 유용성 등을 두루 갖추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제품 부스 10곳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전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만찬의 상차림’을 주제로 지역 장인이 만든 전통문화자원에 디자이너의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만든 ‘창조명품상품’을 전시해 이번 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전통의 소재를 현대 생활에서 조화롭게 활용하도록 전통과 디자인, 여기에 실용성까지 담아낸 작품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는 남원의 목기 공예 이건무 명인과 전주의 도예 공예 진정욱 작가, 익산 목가구 권원덕 작가 등 8명이며 디자이너는 최경란 국민대 교수(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와 박현주 포트콜린스 대표(통영12공방 아트디렉터), 박형원 어반웍스 대표(SM신사옥 공간디자인) 등 6명이다.

이번 전시에서 서울 마포의 두석장(목가구의 금속 장식을 만드는 사람) 양현승 명인과 강신재 디자이너는 ‘만찬의 상차림’에 쓰일 소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두석은 대부분 가구의 부자재로 장식성을 더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통 소반의 단아한 비례감과 품격은 유지하되 재료와 형태의 변형을 시도했다.

하단에는 대나무, 백자 같은 독특한 소재로 받침을 만들고 상단은 옻칠한 목기에 기하학무늬의 두석 장식을 입혀 주목을 끌었다.

완주의 도예가 진정욱 작가와 박형원 디자이너가 협업해 분청사기의 형태적 재해석을 통한 주방용품, 담양의 죽공예 황미경 명인과 정소이 디자이너의 대나무 살의 그림자가 투영되는 달을 형상화한 행잉 조명, DIY 촛대 등 반제품 형태의 생활 공예품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전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로부터 5월 중 초청전시회 요청을 받았으며 라이프스타일 잡지로 유명한 프랑스 마리끌레르와 판권계약을 맺고 있는 매거진 ‘메종’에서 기획 취재 요청이 들어오는 등 국내외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오태수 원장은 “이번 전시작품들은 전통을 단순히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디자인과 감각을 접목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식을 통해 전통문화 기술과 작품을 계승 발전 시켜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본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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