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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5개 시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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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5개 시군 선정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3.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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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2017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심사를 통해 도내 5개 시·군(전주, 정읍, 남원, 임실, 고창) 5개소 공연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시·군에는 국비 5억 8000만원, 도비 2억 3000만원 등 총 8억 1000만원이 지원된다.

전주문화재단은 전통문화관 야외마당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 (사)한옥마을사람들은 정읍 고택문화체험관에서 정읍출신 정순왕후의 생애를 통해 정읍의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서사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 등을 선보인다.

남원시립국악단은 광한루원에서 월매와 놀부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사기꾼 변가 일당을 혼내주는 이야기 ‘월매를 사랑한 놀부’, 임실필봉농악보존회는 필봉문화촌에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임실 필봉농악과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통연희극 ‘춤추는상쇠-필봉연가’ 등을 공연한다.

고창농악보존회는 고창읍성 동헌 내아에서 미스터리 감성농악 상복이의 기이한 행동들과 미스터리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 고창의 보름굿 과정을 병렬구조로 교차진행하는 ‘굿피는 모량마을’을 선사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도내 전통자원인 한옥을 융합한 공연관광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총 관람객수는 2만 3691명으로 이 중 62.2%인 1만 4756명이 유료관람객이며 총 수입은 1억 6074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또한 전북지역 내 300여명(파트타임 포함)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약 11억원의 직접적인 매출 증대효과가 있었다.

이밖에도 전북의 문화예술공연 생산유발승수 약 13억 3400만원, 부가가치유발승수 약 7억 5900만원 등의 경제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공연의 대중성과 작품성을 높여 더 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내 고용창출과 더불어 경제적 파급효과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2017년 전북방문의 해 및 전북투어패스 등을 적극 활용해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공연 이외에도 한옥자원 활용 및 모객을 위한 연계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심사가 이뤄졌다”며 “기존의 공연을 업그레이드 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한 시·군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참신한 공연을 구성한 시·군 등 지속가능한 공연관광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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