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레슬링국가대표에 도내에서 이하늘(전주대)과 김지훈(전북도청) 등 2명이 선발됐다.
특히 대학 선수가 국가대표 1진에 선발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3년만이고 특정대학(전주대학교)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지난 1994년 문명석 이후 23년만이라는 것.
27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2017 레슬링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이하늘(그레꼬로만형·전주대 운동처방학과 4년)과 김지훈(그레꼬로만형·전북도청)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9KG급에 출전한 이하늘은 결승에서 정한재(경성대4년)를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71KG급 그레꼬로만형에 출전한 전북도청 김지훈 역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전주대 박진규 감독은 “이하늘은 파워와 스피드, 허리 태클이 장점이고 체중관리만 잘 한다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는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에 발탁된 이하늘과 김지훈은 오는 4월 불가리아에서 개최되는 방코로보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이어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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